월급을 받아도 돈이 부족하다.
퇴근하고 매일 7시 반부터 12시까지 쿠팡 이츠를 하는데.. '배달?' 솔직히 돈이 많이 되질 않는다..
거기다 도보로 배송이 가능한 내 상황 (킥보드나 하다못해 자전거라도 있었다면..)
아마 조금은 수월하게 배달도 하고 여윳돈도 모았을 텐데.. 중요한 건 그거 살 돈마저 없다.
어쨌든 월급 모두를 빚과 일부 부모님 집안에 쓰일 비용을 드리고
아직 해결하지 못한 원금 포함 600여만 원을 갚지 못했다.
1. 카드사를 갚지 못해 카드 채권팀으로 이관되었고
이게 또 원금 이자 포함 총금액을 일시에 갚아야 하는 상황..
처음 문자에서 봤던 원금 모두 60개월로 분납이 된다고 했었는데
이렇게 하니 법정 최고 금리를 적용해 원금+이자+연체금액 포함하여 총 800만 원대가 넘어갔다..
나중에야 아예 못갚을거 같아 통화했더니
최소 금액으로 10% 이상은 납부해야 된다고.. 무려 160만 원을 일단 납부하라는 말을 들었다.
결국 나는 못갚았고 연체가 되어 현재 신용정보회사로 이관되었다는 문자가 왔다.
계속되는 독촉전화 때문에 막상 그냥 하는 회사일도 잘 안되고..
시시때때로 부모님에게 나를 찾는 전화가 온다.
우편은 하루에 두개씩 오는데 부모님이 나를 볼 때마다 한심한 듯 쳐다본다.
심지어 어떻게 알았는지 번호도 없는 나에게 카카오톡으로 개인 톡과 전화까지 왔다... 후..
분명 다 갚을탠데.. 속상하다.
2. 부모님의 빚까지 하면 2천만 원대가 넘어간다.
일전에 동생이 저지른 것은 그렇다 치고 아버지, 어머니까지 벌이가 없다.
그냥 처음처럼 아껴쓰고 하면 됐었는데 유독 돈이 필요한 곳이 많았었나 보다.
아마도 고3 학생에게 나갈 비용과 생활비로 쓰일 금액도 커지고
어쩌다 보니 상황이 안되어 나에게 얘기하였을 때 이미 나는 못 갚는 상황에 연체로 힘든데
아주 큰똥이 하나 더 얻어맞은 기분이다.
이것도 갚질 못해 독촉 전화가 보름째 이어지고 있다. 주말에도 4시까지 근무한단다...
3. 카드사, 캐피털, 대출회사 등 신용등급 10등급과 법원 이송, 내용증명까지..
어쨌든 적자면 할 말은 많지만 빚이 쌓이고 또 쌓여 연체 정보를 공유하면서 다른 곳도 막혔고
한 주 내 내 총 원금과 이자를 한꺼번에 갚으라는 연락만 왔다.
한마디로 부모님 포함 1600만 원의 빚이 또 늘어난 셈..
심지어 지금은 이미 법원으로 이송된 상태인데 법원 송장인가?
아무튼 법원에 낸 서류 등록비 130만 원도 내가 내야 한다고 하더라.. 이게 맞다고 한다..
또.. 진짜 거지된 사람 더 거지로 만든다.
어제는 혼자 배달하다가 그냥 롯데캐슬 아파트의 웅장함을 보고 밖으로 뛰어내리고 싶었다.
나도 아버지가 불편한 몸 이끌지 않고 이렇게 좋은 곳에서 엘리베이터 타시면서
편하게 지냈었으면 하는데 그게 참 어려운가 보다.
정말 뛰어내릴까 싶었는데 이제는 내가 죽어도 보험을 헤지 해서 돈이 나오질 않는다.
이 생각을 하니 죽고 싶은 마음이 또 사라졌다. 나만 좋은 짓을 왜 해?
아무튼 살기 싫다 참.
토요일 오늘이 알짜배기로 일하는 게 좋고
거기에다 쿠팡 이츠에서 비 온다고 24시 00분까지 건당 3천 원을 더 준다고 하였는데
오늘은 일을 못하고 쉬었다.
몸이 이상하다.
열나고 아프고 끙끙 속앓이를 하고 있다.
아마 몸살이나 감기가 아니라 울화통이 터져 아픈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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