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불가하다는 상담사의 대답과 수많은 문자들을 보아하니 절실히 피부로 느껴지네요. 코로나로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니까요. 저 또한 버티고 또 빚으로 버텨가며 결과적으로 시간은 끌었지만 눈덩이처럼 쌓여있는 이 빚을 줄여나갈 방법이 없더라고요.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이 있다면 앞으로도 나아질 상황은 멀다는 것이고요. 본인의 직종이나 관련 업계 상황도 좋지 않음을 잘 알기 때문에 이제는 다른 방법을 찾아보려 했어요. 그중 하나가 코로나 개인 신용대출이었어요.

만약 금리나 이자만 괜찮다면 바로 이동할 생각이었고 단 몇 달만큼만 이라도 유예하여 조금 안정된 상태를 만들고 싶었으나 전혀 불가능했어요. 역시 예측했던 대로 세상은 저를 도와주질 않네요. 막막함이 끝없이 몰려오는 상황에서 문을 열고 나오는 동시에 공황장애 발작처럼 세상이 온통 쿵쾅거리고 어지러워지더라고요. 이제 저에겐 막다른 길에 거의 다 와가요. 코로나 개인 신용대출이 안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재난지원금 4차도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고요. 그나마 가지고 있던 것들을 하나씩 팔아가면서 버텨왔는데 이젠 몸뚱이밖에 없네요.

그렇다고 일을 안 한 것도 아닌데 왜 안 좋은 상황은 한꺼번에 몰려오는 것일까요. 오히려 돈이 많은 사람들은 코로나 개인 신용대출도 잘 받고 다녀요. 금리도 이자도 낮게 오히려 받은 후 투자하고 돈이 돈을 더 나오도록 만드는 이런 세상이란 참 불공평한 거 같아요. 저도 방법이나 대안을 찾지 못했고 그냥 상황을 감수할 생각이에요. 어제부터 시작된 독촉 전화와 곧 들이닥쳐올 많은 일들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걱정이지만 방법이 없잖아요. 정부를 탓할 수도 없고요. 이번 생은 망했어요. 그냥 코로나 개인 신용대출 말고 누구나 대출을 받던가 누군가 목돈이라도 빌려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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